[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은행동 행정복지센터는 겨울철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누구나 돌봄(돌봄SOS) 사업 대상자 발굴과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누구나 돌봄’을 통해 최근에는 80대 어르신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적자원망의 제보로 현장에 출동해 대상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 대상자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거동이 힘든데다, 자녀들은 타지에 거주하고 있어 어르신을 간호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은행동 돌봄SOS센터는 어르신이 주거지의 열악한 위생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 점, 거동이 어려워 체력을 회복하는 동안 돌봐줄 곳이 필요한 점 등을 파악하고 ▲주거 안전 서비스 ▲일시보호 서비스 ▲장기요양등급 연계 등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 어르신은 “가진 것은 없고 몸은 자꾸 아픈 상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살길을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자식보다 더 든든하다”라고 고마워했다.
‘누구나 돌봄’은 시흥시가 경기도 최초로 모든 동(洞)에 설치한 시흥돌봄SOS센터가 경기도 누구나 돌봄사업으로 확대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 수행이 어려운 경우’, ‘도와줄 만한 가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불가피하게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등 일정 기준에 충족되면 주민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동식 은행동장은 “작년에 돌봄SOS 덕분에 많은 이웃이 긴급하게 지원받으며 시민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는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노인, 장애인 등으로 한정돼 있어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 올해부터 누구에게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의 돌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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