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22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시흥을에 출마를 준비하던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으로 출마한다고 밝힘으로써 시흥을의 총선 구도에 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김상욱 원장은 2월 15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능한 검찰정권과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한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은 물론 국격 또한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민주당 시흥을 지역당원 300여 명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원장은 이 자리에서 “1990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으며 재직 시인 1998년,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무자비한 북풍 공작을저지함으로써 600년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초석을 다진 사람이다.”라며 “그 대가로 국정원 근무 기간 중 5번의 강제 인사조치를 당하다가 이명박 정권 당시 강제해직과 다름없이 퇴직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또한 “2012년 12월 대선 당시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이라는 국가기관의선거공작을 세상에 폭로한 후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정치탄압의 표적이 되어야 했다.”라며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2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자 검찰에 의해 먼지털이식 기획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했고, 그로 인한 공무 담임권과 피선거권 박탈의 10년 세월을 견뎌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10년 동안 정치탄압의 실체와 그로 인한 개인적인 핍박의 과정을분명하고도 설득력 있게 소명하였음에도 공천 검증과정에서 5주간을 질질 끌다가 저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유는 단 하나,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이곳 시흥을 지역에 공천신청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시흥시민들의 각별했던 믿음을 외면할 수 없어 고뇌를 거듭한 끝에 저는 정보기관원 신분을 가지고도 사랑 해왔던 민주당을 향한 애정과 헌신을 접기로 했다.”라며 “동료당원을 설득하는 것이 고통스러웠으나 지금은 홀가분하다.”라며 탈당의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다.
“정치 양극화의 폐단을 배격하고 국민의 삶을 진정으로 보듬는 정당,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라고 밝힌 김상욱 원장은 “입으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행동하는 정치인으로 오직 시흥만을 위해, 시흥시민만을 사랑하기 위해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5개의 공약을 준비중이라는 김상욱 원장은 “1만여 명의 시민들을 만나 들어본 결과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교통문제이다.”라며 “인천공항과 인천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문화도시 1번지, 아름다운 꽃이 사계절 만발하는 정원이 있는 곳, 수도권모두가 부러워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시흥 발전을 위해 나서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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