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가 경로당 활성화와 활기찬 노년문화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관내 경로당 100곳에서 공동체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도원경로당 회원들은 지난해 폐지와 고철 등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성금을 모금하고 이를 불우이웃과 홀몸노인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
정왕4동 서해2차아파트 경로당 회원들은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산책길 조성’ 사업을 통해 꽃향기가 가득한 거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시흥시가 2011년부터 ‘경로당 공동체프로그램’ 사업을 전개해 온 데 따른 성과다.
시 관계자는 ‘공동체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경로당 수가 점차 늘고 있어 내년에는 대상을 1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현재 시흥시에는 240여 개의 경로당이 있다.
공동체프로그램 참여 경로당은 4월부터 6개월간 사업을 실시하며 모든 경로당에 지원되는 월 운영비 30만 원 외에, 사업기간 중 매월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이 같은 시흥시의 경로당 공동체프로그램은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 창출과 여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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