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통 인천발 KTX, 시흥시는 한 곳도 정차 안 돼

화난 시흥시민, 오이도역 정차요구 국민신문고 청원 나서

박영규 | 기사입력 2024/02/02 [19:48]
박영규 기사입력  2024/02/02 [19:48]
내년 개통 인천발 KTX, 시흥시는 한 곳도 정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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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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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통예정인 인천발KTX[인천-송도(인천)-초지(안산)-한양대(안산)-어천(화성)-경부고속철도)가 내년 완공을 앞 두고 있는 상황에서 60만에 가까운 대도시 시흥시의 4개 전철역(월곶, 달월, 오이도, 정왕)을 통과하면서도 시흥시에 정차 계획이 없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화가 난 시민들은 시흥시 정차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시흥시와 시흥시 정치권국토교통부 등에 시흥시 정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정왕동 주민들이 소통에 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음카페에 ‘정왕동 사는 이야기’(https://cafe.daum.net/hoshea/3tov) 회원들은 공개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국민신문고 청원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 1일 언론을 통해 2025년 인천발 KTX 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어 반나절 생활권이 된다며 인천시민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있어 시흥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키워지고 있다.

인천발 KTX는 지난 2016년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하여 현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중에 있다고 인천시는 밝히고 있다.

정왕동 사는 사람들카페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흥시장을 비롯한 지역정치인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오이도역 정차를 추진을 요구할 예정이며국토교통부에 건의는 물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청원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죽율동에 사는 강 모 씨는 “GTX-C노선의 오이도역 연장추진도 아무런 답을 못 얻고 있는 상태에서 60만 대도시라고 자랑하는 시흥시는 인천발 KTX 전철 노선만 내주고 지켜보는 꼴이 됐다.”라며 시흥시와 지역정치인들의 무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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