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가축도 싫어해

황사 후 질병 발생 의심 시 방역기관에 신고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3/13 [14: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3/13 [14:43]
봄철 불청객 ‘황사’가축도 싫어해
황사 후 질병 발생 의심 시 방역기관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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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임재욱)은 13일 황사 발생 시 가축 관리 요령을 안내하며 황사로 인한 가축피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황사는 공기 중 미세먼지로 인해 가축의 호흡기, 순환기, 눈 등에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황사가 장기간 지속되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황사 예보 및 발령 시에는 방목장 등 외부에 있는 가축을 축사로 이동시키고 축사 내로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과 출입문 등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야 한다.
또 노지에 방치하였거나 쌓아둔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두어야 한다. 황사가 물러간 후에는 즉시 축사 내·외부, 사료급이기 및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 등에 묻은 황사를 깨끗이 씻고 소독하는 게 좋다.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부드러운 솔이나 브러시로 털어낸 후에 몸체를 물로 씻고 구연산 소독제 등을 분무 소독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기온이 낮을 때에는 보온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술원 관계자는 “황사가 끝난 후부터 2주일 정도는 질병 발생 유무를 세심히 관찰하고 질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할 경우에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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