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림저수지 떡붕어 수만마리 떼죽음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3/07 [17:0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3/07 [17:02]
과림저수지 떡붕어 수만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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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림동 소재 과림저수지에서 떡붕어 수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시와 농어촌공사에서 원인 조사에 나섰다.

7일 시와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과림저수지에서 떡붕어 수만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직원 및 시흥해병전우회 등과 함께 보트 2대 등 장비를 동원해 폐사한 떡붕어 수거 작업을 진행했으며 하루에만 수거한 떡붕어가 약 4.5t 가량에 이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독극물이나 폐수가 유입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겨울철 추운 날씨에 물이 얼면서 물 속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집단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떡붕어들이 겨울철 가수면을 하러 깊은곳으로 내려갔지만 저수지의 수면이 낮아 추위를 피하기 위해 햇빛이 닿는 수면쪽으로 올라왔다가 그대로 얼어붙은것 같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얼음 밑에 죽어있던 물고기들이 떠오른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시와 농어촌공사는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죽은 물고기와 저수지 물을 채취해 관련 기관 2곳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물왕저수지에서도 떡붕어 등 물고기 수만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75t 가량을 수거해 소각처리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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