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지난 2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서울대와 함께 하는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초중등합창 씽씽투게더’의 2023년 수료 연주회를 개최했다.
‘스누콤(SNUComm)’이란, 시흥시와 서울대의 교육협력사업 10개 중 하나로, 서울대를 뜻하는 SNU와 지역을 뜻하는 커뮤니티(Community)를 조합한 명칭이다. 시흥시의 공교육 및 지역사회 학습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서울대 연구팀이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서울대 교수 및 석·박사과정 운영인력이 천문, 뮤지컬, 특수체육, 코딩, 창의 등 총 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1,700여 명이 참여했다.
스누콤 초중등합창 ‘씽씽투게더’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및 음악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주 1회 기초 음악이론과 벨칸토 성악 발성, 호흡지도 등을 통해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합창ㆍ성악 교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3월 초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등 3학년부터 중등 1학년 학생 30명이 8개월간 연습한 동요, 한국 가곡, 영화 OST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20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8개월간 어린이들이 노래를 통해 친구들과 정서적 교감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행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이번 정기 연주회를 통해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스누콤 초중등합창’은 매년 시흥시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한다. 내년도 모집은 오는 3월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안내는 서울대 스누콤센터(02-880-4472) 또는 시흥시청 교육자치과(031-310-34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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