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소방서에서 출산이 임박했던 외국인 산모가 119구급차로 병원 이송 도중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남아를 출산해 화제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11일 오전 7시 30분경 시흥시 정왕동에서베트남국적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응급 분만으로 건강한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 고승현 소방교와 강주은 소방사는임산부가 임신 40주경 산모로 오전 7시부터 분만통이 있었고 신고 직전 양수가터졌다는 것을 확인한 후 분만시트를 깔고 분만유도하며 이송 중병원도착 전 아기가 만출되어 보온조치 및 아프가 점수 측정한 후 탯줄 결찰하고 태아 및 산모 상태 양호한 것을 확인 후 예진산부인과로 인계했다.
태어난 남아는 A씨의 둘째아이이며 산모와 남아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전해졌다.
출산을 도왔던 고 소방교는 “한 생명이 새롭게 태어 난데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으로서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제공을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길 서장은 “건강하게 출산한 산모에게는 축하를, 세상에 나온 아기에게는 축복을 드린다”며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평소 익힌 구급대원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을 준수해 침착하고 신속한 처치를 한 구급대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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