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족센터에서 12월 5일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하반기 종강식이 진행되었다.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하반기는 7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5개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상반기에 진행한 4개 단계의 과정에서 하반기에는 토픽2를 추가 진행하였다. 종강식에는 수강생 60여명이 참석하였다. 그 중 개근상 5명, 성적우수상 5명, 모범상 5명이 수상하였다.
시흥시가족센터 강은이 센터장은 “모국어와 한국어, 두가지 언어를 하는 수강생분들이 너무 대단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매우 힘들고 어렵지만, 한국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생활하고, 아이를 양육하려면 한국어교육은 필수입니다. 앞으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배우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수강생들이 한국어 교육을 성실히 수강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종강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수강생들의 장기자랑이 진행되었다. 각 과정별로 1개팀이 참여했으며, 수강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연습을 하여 장기자랑에 참여하였다. 곰세마리, 캄보디아 전통춤, 줌마댄스 등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장기자랑 후에는 수강생들의 소감발표 시간을 가졌다. 2단계 수업을 듣는 한 수강생은 미숙한 한국어 실력에도 소감발표를 하기 위해 직접 소감문을 작성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3단계 수준의 강의를 수강한 수강생은 아이를 안고 소감발표를 하였다. “우리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안녕하세요.’ 인사밖에 몰랐는데, 이제는 한국 생활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어 원만한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한국어교육은 많은 수강생들이 성실하게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내년에는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어교육의 명칭이 변경된다. 2024년 상반기 교육은 2월경부터 4개 단계의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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