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추진한다. 경기도내 1천여개에 달하는 착한가격업소의 경영개선을 위해서는 홍보 마케팅, 법률 회계상담 등 1:1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다.
도는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지방물가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서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도는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택시, 시내버스, 도시가스 요금 등 경기도가 주관하는 3종의 공공요금과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정화조 청소료, 공연예술관람료 등 시장·군수가 관리하는 5종의 공공요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결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가운데 인상이 불가피한 공공요금의 경우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지역과 인상시기를 분산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인 착한가게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했다. 경기도는 1:1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실시해 착한가격업소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착한가격업소에서 행복찾기’ 운동을 전개해 공무원들의 간담회나 회식, 점심식사 시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내 1,000여개 착한가격업소 홍보 활성화를 위해 신문, 방송 등 언론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기로 했다.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해서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와 주부물가모니터요원의 정례적인 체감물가 모니터링 활동 강화, 직능단체ㆍ소비자단체 토론회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강화하여 우수시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별 물가책임관제를 운영하며 물가동향과 분야별 대책을 강구하고, 물가안정에 행정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시·군별로 물가안정 노력도를 평가, 행정적ㆍ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부영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물가안정 관련부서, 시군 물가관계관 회의를 상시 운영하고, 개인서비스요금ㆍ농수축산물 안정을 위해서도 소비자단체 등 민관과 협력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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