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정왕3동과 4동 주민센터에서는 작년에 이어 김윤식 시장과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정왕3,4동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이상희 경기도의회 의원, 김영군, 박선옥, 이성덕 시흥시의회 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주민들의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 동에서는 지역의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등 많은 유관기관장들과 주민들이 강당에 자리가 부족할 만큼 참석하는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정왕3동에서는 이번 주민과의대화는 주제를 정해놓고 진행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주민들의 자유 주제에 대한 의견과 시에 대한 민원사항 등에 대해 토론과 질의답변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왕3동 한 주민은 “공직자들에게 복지부동하지 말고 굳은 일이라도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한 어르신은 BIS시스템의 오류와 고장에 대해 빠른 처리 등을 요청했으며, 관내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주민들을 대표해 옥구고가교에 차량 통행에 의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방음벽 설치와 기존의 방음벽을 투명한 것으로 교체해줄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주차문제와 우범지역 개선, 횡당보도, 대형마트로 인한 옥구상가 상인들의 부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김윤식 시장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것 같다"며 "지금 당장 해결하기에는 어려운것들과 바로 시행이 가능한 것들도 있는데, 당장 개선하기 힘든것은 장기 플랜을 갖고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바로 시정가능 한것들은 빠른 시일내에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함께 참여한 조정식 국회의원과 시의원들도 함께 주민들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것을 밝혔다.
이후 오후에는 정왕4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주민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정왕4동 또한 다른 지역에 못지않게 대화의 시간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특히 정왕4동은 서해고등학교, 함현중학교를 비롯해 관내 각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 및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여성들의 참여가 높았다.
이날 정왕4동에서는 노인복지와 학교 교육, 주민들의 텃밭 가꾸기에 관한 질의응답이 많았으며, 특히 텃밭 가꾸기와 관련해 한 주민은 "주민과의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회사에 월차를 내고 참석했다"며 "일부러 회사를 하루 쉬면서 까지 온 이유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것은 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소소한 것이라도 정말로 주민들이 필요하고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갖고 소통이 이루어져야한다"며 "앞으로는 정마로 주민들이 서로 함께 소통하는 정왕4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