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신천중학교 학부모 동아리 ‘뜨담뜨담’이 지난 5일 신천동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든 아크릴 수세미 300개를 후원했다.
‘뜨담뜨담’은 시흥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부모회 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 5월부터 12명의 회원이 주 2회, 약 8개월간 모여 활동해왔다. 회원들은 뜨개질 강습으로 재능 기부에 힘써 한땀 한땀 직접 뜬 수세미 300개를 완성해 신천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이은정 신천중학교 학부모회 동아리 회장의 재능 기부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동아리 회원들에게 직접 뜨개질을 가르쳤고,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후원으로 이어졌다. 회원들은 직접 만든 수세미를 기부하게 돼 성취감은 물론, 보람도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동훈 신천중학교 교장은 “신천동에는 어려운 이웃이 상당히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연말에 이들에게 따스한 정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다음 학부모회 동아리 공모사업에도 뜨담뜨담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송현수 신천동장은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이 많은 신천동을 위해 지역 내에서 온정의 손길을 전해 주셔서 감사하다.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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