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혜숙/이하, ‘협의체’)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 23일에는 동 맞춤형 복지팀과 행복마을관리소, 생금초등학교 학부모회 등과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왕본동은 월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 다세대주택(원룸 등)이 밀집된 지역적 특성으로 1인 가구가 많아 고독사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 휴ㆍ폐업, 실직 등의 위기 사유로 고립된 가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캠페인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주민 스스로 찾고 돌보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주거 취약계층이 주로 찾는 슈퍼마켓, 편의점, 공인중개업소, 미용실, 고시원 등 생활밀착형 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 안내문을 배부ㆍ부착했다. 또한, 복지 소외계층이 안내문을 보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또 23일에는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세대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사랑의 김장 김치(5kg) 380상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의 하반기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ㆍ지원된 500만 원과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위한 기금 500만 원을 활용한 사업으로 김장을 진행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정왕본동 관내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 380가구에 차례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립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장은 “사랑이 담긴 김장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협의체 김혜숙 민간위원장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캠페인과 김장 행사에 참여해준 모든 주민에게 감사드린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저소득 소외계층 이웃들이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복지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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