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정부 대표단이 글로벌 의료협력을 위해 경기도를 방문했다.
경기도와 술탄베코프 오타벡(Sultanbekov Otabek) 타슈켄트주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타슈켄트주정부 대표단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글로벌 병원경영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우선 7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는 타슈켄트주정부 대표단 외에도 우즈베키스탄과 의료교류 협력 중인 도내 의료기관 8개소인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G샘병원 ▲윌스기념병원 관계자도 함께했다.
환영식에서는 양 지역간 보건의료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 정책을 교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원자 경기도 보건의료과장은 ‘경기도 국제의료사업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아브두가니예프 우르그벡 타슈켄트주 보건국장도 타슈켄트주 의료현황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방안을 제언했다.
경기도 초청 해외 의료인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도내 의료기관에서 연수 수료 중인 우즈베키스탄, 몽골 의료인 연수생 11명도 환영식에 참석해 연수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타슈켄트주정부 대표단은 9일 도내 의료기관 3개소(고려대학교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를 방문해 최신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갖춘 경기도 의료기관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한다.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국내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의 개발사인 ㈜미래컴퍼니를 방문해 로봇수술장비를 직접 시연하고, 우즈베키스탄 수술 로봇 발전을 위한 노하우를 얻을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오는 10일 경기도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간다.
경기도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는 2022년 9월 조이르 미르자예프 주지사가 경기도를 방문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보건의료 분야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이 타슈켄트주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우즈베키스탄은 향후 의료분야 해외 시장 진출에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자 경기도와 오래전부터 교류한 우방 지역”이라며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경기도 대표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타슈켄트주정부 대표단에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빠르게 이뤄졌다. 앞으로도 양 지역 간 신뢰 관계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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