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 가족센터는 지난 28일 한국공학대학교 체육관에서 시흥다문화엄마학교 총기수 연합활동인 ‘우리가족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다문화엄마학교에 참가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망을 더욱 확대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행사에는 다문화엄마학교 1기부터 9기까지 34가구(112명) 가족들이 참여했다.
시흥다문화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자녀의 지도, 학습 방법을 터득해 엄마 역할의 확대를 돕는 교육 사업이다. 그동안 총 8기, 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9기가 참여하고 있다.
운동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시흥예총이 주관한 경기도문화의 날 행사와 연계했다. 시흥시무용단 조이맥스, 퓨전브라스 밴드 브라스맨, 팝페라그룹 아르더의 풍성한 문화공연으로 운동회가 시작됐다.
운동회 프로그램으로는 볼풀공 경기, 합동 바구니 탑 쌓기, 행복 비전탑 세우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마련돼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종목을 통해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다”, “처음 참여하는 총 기수 간 연합활동으로 다른 기수의 다문화 가족을 알게 돼 반가웠다”라며 이번 행사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재곤 시흥다문화엄마학교장은 “그동안 아이를 위해 문제를 풀고, 시험을 보며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 다문화엄마학교 과정을 수료한 엄마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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