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지난 19일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배양한 바지락 종패 200만 마리를 오이도 연안에 살포했다.
이번에 살포된 어린 종패는 패류 자원 증진을 위해 연구소에서 자체 인공 부화시킨 것으로, 시흥시와 오이도 어촌계의 신청으로 무상 살포됐다.
바지락은 우리나라 조간대에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어업자원 중 하나로,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정착해 살아가는 특성이 있다.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주로 서식한다. 바지락은 국, 찌개, 칼국수, 젓갈 등 활용법이 다양해 국민 조개로 인기가 많으며, 오이도 어업인들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오이도 연안에 동죽 치패(새끼조개) 32톤과 넙치 치어 113만 마리를 방류해 수산자원 증대를 도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어패류 종자를 방류ㆍ살포하는 수산자원조성 사업이 어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가져와 침체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산자원조성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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