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하중지역아동센터(센터장 최영혜) 주최로 시흥 승지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부모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최영혜 센터장은 “공부하는데 오히려 부모가 방해꾼이 될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부모교육이 중요하다”며 부모교육특강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센터의 프로그램 발표회를 마치고, 최 센터장은 “하중지역에는 환경이 열악하고 어려운 아동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 나누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부모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80여명의 학부모와 함께 강의가 시작됐다.
이날 초청강사로는 TV, 라디오 교육프로에서 많이 알려진 구근회 강사가 진행했으며 “부모가 10%로 변하면 자녀는 100%로 변한다. 잘하는 남의 아이 생각 말고 차이를 인정하고 내 아이는 내 아이일 뿐 이다”라고 다양성을 강조하며 “수학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이 많은 아이가 수학 잘하는 아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교, 비난은 금물이다. 스킨십을 많이 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라. 집중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서적을 보며 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강의를 듣는 내내 연신 고개를 끄떡이며 공감을 표시하는 등 뜨거운 자녀 교육열을 옆볼 수 있었다.
이날 강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여행자를 침대보다 짧으면 늘여 침대에 맞추고, 길면 잘라 침대에 맞춘다는 그리스신화)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며 끝을 맺었다.
/황임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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