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19일 오후 2시 수원 경기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2023 경기여성평화포럼 ‘경기도, 지금/여성이 이어 쓰는 평화’를 개최한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폭력예방을 위한 경기지역 여성평화 활동의 성과들을 이어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도내 여성단체 협의체인 경기여성네트워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여성주의 평화담론과 평화교육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은 기조강연과 좌담,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는 ‘여성주의 평화담론과 경기지역 평화과제’를 주제로 미국의 여성평화 활동가이자 학자인 마리 베리(Marie E. Berry) 미국 덴버대 교수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어지는 좌담에는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김정수 상임대표가 좌장으로,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대표와 김엘리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참여한다.
2부는 ‘경기도 여성, 평화교육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박현선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정주진 평화갈등연구소장이 ‘평화교육 현황과 과제’, 임혜경 재단 연구위원과 양훈도 경기평화교육센터 이사가 ‘경기도 민관 평화교육 현황’, 이슬기 서울대 통일교육연구센터 연구원이 ‘평화교육 콘텐츠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도민 누구나 현장참여 및 재단 공식 유튜부 ‘구읏TV’로 참여가능하며, 재단 누리집(www.gwff.kr)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한편 포럼 당일 행사장인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로비와 나혜석홀에서는 ‘경기도 여성평화전(展)’도 개최된다. 경기지역 여성평화운동 활동과 사진, 평택 기지촌 여성평화박물관 ‘일곱집매’ 소장품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김혜순 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경기여성평화포럼은 경기도 양성평등기본계획 세부추진 과제로 포함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속적으로 여성과 인권 관점의 경기도 평화의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여성평화포럼은 2020년부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경기지역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개최된 연례포럼으로, 전쟁과 분단 상황에서 비롯된 여성폭력 및 인권 이슈를 다루고 정책의제를 제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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