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지난 7일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자 마련됐으며, ‘중증발달장애인 직장인으로 바로 서기’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중증장애인이 만든 생산품 홍보, 장애 체험 퀴즈 및 각종 공예 체험, 점자 인쇄기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명함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장애인의 알 권리를 위해 장애인 복지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높이며 장애인 이용 시설을 적극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장애인식 개선 활동에서 탈피했다. 시민들은 직접 장애인과 대면하고,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둘러보며 장애인이 가진 직무능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한 시민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장애인은 배려하는 대상이 아니라 동행하는 대상임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라며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행사를 발판 삼아 거북섬이 무장애도시로 거듭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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