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 지난 25일 추석을 맞아 ‘한울-터’에서 인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맞이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한울-터’는 반지하주택을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다.
이날 행사는 ‘한울-터’를 위탁 운영 중인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에서 지역사회 환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최됐다. 추석을 맞아 센터 직원 20여 명이 각종 전, 잡채, 송편 등 명절 음식 200인분을 직접 준비해 ‘한울-터’ 내에서 독거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작지만 큰 우리 동네 공유공간’이라는 뜻의 ‘한울-터’는 전국 최초로 시와 LH의 반지하주택 활용 협업 사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반지하 침수 방지 시설을 포함 전면 리모델링 후 시흥시에 무상 제공했다.
시는 지난 6월 운영 기관을 선정하고, ‘한울-터’를 취약계층 자활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운영 기관인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는 구도심의 부족한 주민 모임 공간으로 무상 임대 중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뿐 아니라 해마다 설과 추석에는 한울터 내 공유주방에서 명절 음식 나눔 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분기별 1회씩 한울터 1층 마당 및 한울터 내부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한 후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양민호 시흥시 주택과장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한울터’에서 명절 나눔 행사를 준비해 주신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김선미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시는 ‘한울-터’가 지역주민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공동체 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