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으로 진행될 것을 우려 됐던 신안산선이 정부예산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함진규 의원(새누리 당, 시흥 갑)을 비롯한 국회 국토해양위 예산소위원회는 지난 12일 신안산선 관련 내년도 사업비로 300억 원을 반영하도록 국토해양위원회의 통해 상정함으로서 앞으로 예결특위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7일에는 국회 예결특위 위원인 김영환 의원(민주통합당, 안산 상록을)이 예결특위 경제부처 질의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은 정부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정부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자본과 정부재정 투입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국가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권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결과 민자로 추진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KDI 용역결과 민자 추진 가능성이 낮게 나온 점과 인근에 연결되는 다른 철도노선들과 차량기지를 공동사용하기 위해서도 신안산선을 정부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정부예산사업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용지보상과 노반공사 등에 재정투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민자와 재정으로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에는 함진규 의원을 비롯한 신안산선 관련 시흥ㆍ안산지역구 김영환, 부좌현(안산 단원 을), 김명연(안산 단원 갑), 신경민(서울 영등포구 을)의원 등이 회동하여 신안산선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의원 대책회의를 열고 예산반영을 위해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공조 해나가고 있다.
신안산선은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09년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산, 시흥, 광명, 서울을 연결하는 노선계획을 확정 현재 공사 중인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자로 관통하는 복선전철로 2013년 착공 1단계 완공은 2018년, 2단계는 2022년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중앙, 시흥시청, 광명, 여의도, 서울역 등 17개 정거장을 건설하며 전체 46.9km 규모로 사업비는 4조98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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