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눈길

‘주민현혹 안 된다.’ 시민단체 성명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11/05 [14:3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11/05 [14:35]
시흥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눈길
‘주민현혹 안 된다.’ 시민단체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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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지식경제부에 열병합발전소 건설 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내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 YMCA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현재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는 주민들의 주거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현재 발전소의 예정부지는 사방 5km이내에 정왕동 주거지역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고, 이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와 엄청난 민원이 예상된다며 반대의사를 전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미 시화산업단지로 인해 심각한 대기오염 피해를 겪고 있는 정왕동 지역주민들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열병합발전소를 주거지 한가운데에 새로 건립하겠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며 “시흥 열병합발전소는 LNG를 이용한 청정연료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산물로 질소산화물인 NOx가 배출되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발전소 계획용량대비 연 290톤의 배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열을 공급할 수 있고, 청정에너지인 LNG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피해가 없다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주민을 속이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며 “이미 포스코건설은 안산화력발전소 건립 추진과정에서 열 요금 인하를 미끼로 주민들을 현혹하여 사업권을 확보했지만, 결국 현재의 요금체계상 열요금 인하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이미 포스코에서 지경부로 정왕동 386번지 일원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했었다.”라며 “시흥시의회에서 지난 10월 임시회의를 열어 ‘시흥 열병합발전소 건설 의향서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고 현재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의회동의안과 주민동의서 등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상태이다.”라며 오는 12월 중에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건설는 지난 7월 시흥시 정왕동 386 일대 13만2100㎡에 500㎿급으로 지어 2017년 준공될 예정으로 시흥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하고 시흥시에 이를 제안했으며 시는 시의회의 동의안 가결에 따라 지난달 25일 지경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경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시민단체 반대에 부딪쳐 원활하게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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