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흥시 공공형 실내 놀이터(숨쉬는놀이터)를 거점으로 하는 ‘아동권리 기반 문화적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이하,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이란 아동의 권리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이해하고, 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드게임(4종)과 카드(6종), 영상(10편) 등의 다양한 놀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아동권리보장원(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연구진, 영상제작팀, 교구 제작팀, 리서치팀이 1년여의 노력 끝에 개발한 것이다.
아동권리교육은 시민 놀이활동가(플레이스타터) 43명이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지자체 협력 시범사업-아동권리 기반 문화적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시흥시 공공형실내놀이터(1~3호 숨쉬는놀이터)에서는 연말까지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월 20회의 아동권리교육이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1~3호 숨쉬는놀이터(1호: 070-4143-5860, 2호: 070-7778-5860, 3호: 070-4227-5860)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9월 6일 시흥시 1호 숨쉬는놀이터에서 첫 번째 아동권리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놀이활동가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아동권리 개념을 스스로 터득하는 모습이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도시로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아동권리교육이 아동의 행복 증진과 권리보장을 위한 인식 개선과 정책 수행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모든 지방 정부에 이 프로그램이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