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지난 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지진, 화재, 건축물 붕괴 상황을 가정한 ‘2023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한민국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더불어, 올 2월 튀르키예 중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7.8 규모의 지진 등으로 인해 재난에 대응하는 안전 훈련의 필요성이 해마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와 동법 시행령 제43의14조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 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재난 상황 시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지진에 의한 대형화재, 건축물 붕괴라는 가상 상황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훈련 중점사항인 불시 훈련 시행,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부분을 적극 반영해 실전과 같은 강도의 훈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적십자봉사단 등 다수의 시민이 함께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이며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이번 훈련은 시흥시의 재난자원 총동원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이자, 지진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직접 습득해 보는 유용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시흥시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