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은 지난 22일 월요일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군부대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감천(가학2교~배수갑문)에 모여 ‘1사1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을 펼친 목감천은 지난여름 태풍으로 폐비닐 등이 유입되어 물길의 흐름을 어렵게 하고, 하천주변은 버려진 각종 생활폐기물과 쓰레기로 방치되어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동안 지역의 각 하천마다 시민단체나 기업, 군부대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하천 내 이끼제거와 쓰레기를 청소해 오고 있으며 이날은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이 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한 유창희팀장(시흥의제21)은 “목감천은 버려진 쓰레기 위로 풀들이 자라고 있어 치우기가 더 힘들다”며, “어렵지만 그 많큼 보람이 더 있다.”고 전했다.
목감동 바르게살기위원장 씨는 “농사를 지으면서 버려진 폐비닐쓰레기들이 특히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는 제대로 잘 치우는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정책과 송현옥계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하천 내 퇴적된 쓰레기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여 하천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경관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전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환경정책과에서는 지역 내 주요하천에 대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그리고 시민들의 수(水)환경에 대한 주인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 4월부터 주요하천을 대상으로 ‘1사·1하천 정화활동’ 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참여단체와 협력해 하천 내 이물질 제거와 식목조성, 하천 내 EM을 투입하여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참여 단체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환경전반에 관한 맞춤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맑은물관리센터 견학, EM에 대한 교육을 같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감천은 시흥광명 보금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얼마 남지 않은 자연형 하천으로 명품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며 2013년부터 시행되는 한강수계 수질오염 총량제 대상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관리하고자 하는 하천의 목표수질 및 그 달성ㆍ유지를 위한 수질오염물질 허용배출량을 수질모델링을 이용해 산정하고, 해당 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이 허용량 이하가 되도록 관리하는 제도로서, 개발에 의해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방류 농도뿐만 아니라 총량 측면에서 관리함으로써 효과적인 수질개선을 도모하고, 지자체에서 배출량을 줄인 양만큼 해당지역 개발용량이 늘어나게 되므로 수질보전을 위한 노력 자체가 해당 지자체의 개발 인센티브가 되는 제도이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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