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스쿨버스운영 중단과 관련 시흥시교육지원청과 시흥시청 앞 시위에 이어서 경기도교육청에서 집회를 펼치며 학생들의 통학권 확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 앞에 포리초등학교 학부모 100여명이 모여 스쿨버스 폐지 반대 운동을 벌였다. 이는 지난 달 21일 시흥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이후 시흥시청에 이어 3번째로 그동안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버스 폐지 반대 운동을 해왔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어 학부모들이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집회를 펼친 것으로 나타난다.
집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마을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3km 이상 달하고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그동안 500여명의 학생 전체가 통학버스에 의존해서 통학을 해왔다”며 “따라서 시와 시교육청 관계자를 만났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없어 이곳에까지 와 시위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시위를 하는 도중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포리초 학부모 대표로 안광률 포리초 학교운영위원장과 김진경 도의원이 함께 만났으며 추후 정식으로 4자면담을 갖기로 약속을 한 뒤 해산했다.
4자 면담과 관련 김진경 도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포리초 스쿨버스 관련된 사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권익위의 판단이 나온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학부모 측은 지난달 말 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등이 모여 3자면담을 추진했으나 교육지원청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김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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