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는 최근 경기도 관할 요양병원에서 서울 모병원으로 이송된 환자에 의해 ‘옴’ 집단감염이 발생되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은 물론 가정집에서도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옴은 피부에 기생하는 옴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신체 접촉에 의해 전염되나 타월, 냅킨, 시트 등 물품 등을 통해서도 전염되기도 한다.
빠르면 10일 안에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나 보통은 4~6주가 지나야 증상이 발현되며 장기간 지속되면 전신으로 퍼져 피부 습진화가 되거나 이차 세균감염에 의한 농가진, 전종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옴 전염을 막으려면 치료 후 24시간 격리하여 접촉을 피하고, 가족 등 감염자와 신체 접촉이 있었던 사람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감염자의 침구나 의복은 가급적 뜨거운 물에 세탁을 하거나 일광소독 또는 다림질 등으로 소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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