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생활쓰레기 대란’ 문제 심각

시흥그린센터 소각장 있어도 무용지물, 소각처리비 5~7배 이상 추가 부담 예상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10/12 [21:3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10/12 [21:39]
시흥시 ‘생활쓰레기 대란’ 문제 심각
시흥그린센터 소각장 있어도 무용지물, 소각처리비 5~7배 이상 추가 부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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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생활쓰레기 반입 중단에 따른 생활 쓰레기 처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당장 특별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 못해 쓰레기 처리에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된 인천 2차 매립지의 매립중단 문제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쓰레기 1차 매립지에 건설된 대중 골프장(가칭 드림파크cc)의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대립되면서 주민지원협의체가 2차 매립지에 반입되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ㆍ도 쓰레기에 대해 음식물쓰레기가 섞여있거나 미등록 폐기물이 포함된 쓰레기 차량을 적발해 돌려보내는 등 준법 감시에 들어가면서 반입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사실상 반입이 중단된 상태이다.

문제의 발단은 매립지 지역 주민지원협의체는 골프장의 민간 위탁에 반대하며 음식물쓰레기가 섞여있거나 미등록 폐기물이 포함된 쓰레기 차량을 적발해 돌려보내고 있어 시흥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들은 쓰레기는 처리에 홍역을 앓고 있는 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시흥시는 물론 수도권 매립장을 이용했던 지자체들은 나름대로 극단의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수도권 매립장의 쓰레기 반입 문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반소각장을 이용해야 하는 등 쓰레기 처리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흥시는 수도권 매립지에 매립할 때 비용(톤당 1만6320원)의 5배에 가까운 톤당 7만2천원을 들여 이천 소각장을 이용해 왔으나 최근 이천 소각장이 보수로 인해 사용을 할 수 없어 그동안 발생되는 그린센터에 임시 보관했다.

시관계자는 “우선 분리수거가 잘 되어 있는 아파트에서 발생된 쓰레기들을 중심으로 수도권매립장에 재반입을 시도해볼 예정이며, 이천 소각장이 보수가 완료되는 다음 주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추가적으로 입찰을 통해 타 지역 소각장의 이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장기 계획으로 “시흥시그린센터에 고장으로 방치된 시설을 보수하여 사용 할 수 있도록 검토 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배출하는 쓰레기양을 줄이고 규격봉투 사용 및 분리수거 등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쓰레기 처리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 했다.

한편 시흥시는 정왕동 시화공단 내 시설관리공단에 소각시설인 시흥그린센터가 100톤 규모 2개의 소각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00톤 1개만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화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산업폐기물 이외 생활폐기물은 전혀 소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있는 소각장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생활쓰레기 수거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업자는 “시흥시가 심각한 상황에 봉착해 있는데도 시의회나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은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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