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김갑식) 장곡지구대(대장 박윤군)에서는 지난 27일 생활안전협의회(회장 김학은)와 합동으로 훈훈한 추석을 만들기 위해서 시흥시 포동 소재 장애우 보호시설인 ‘벽진원’을 찾았다.
벽진원을 찾은 경찰관과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12명은 여름 내 청소하지 못한 시설 곳곳을 빗자루와 손걸레로 깨끗이 청소하고 밀린 빨래와 설거지, 또한 평소 야외활동이 부족한 장애우들의 나들이 도우미까지 자처하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벽진원에 근무하는 한 복지사는 “자주 웃지 않는 장애우분들이 이렇게 환한 얼굴을 하는 것은 참 오랜만에 본다”며 “경찰의 도움이 우리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마음이 불편한 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이라 언어로써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언어보다 중요한 마음으로 이들이 우리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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