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지난 27일 시청 다슬방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지청장 김주택)(이하, 안산고용노동지청)과 함께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양질의 고용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일자리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시흥시와 안산고용노동지청이 힘을 모아 지난 3월에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됐다.
이로써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집중시켜 한 공간에서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융합ㆍ제공하고, 개인별 맞춤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정왕역 앞 시흥고용복지+센터 5층에 ‘5060 청춘학교’가 새롭게 조성된다. 정왕평생학습관에 있던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이하, 여성새일본부)도 이곳으로 이전해 취업 취약계층에 맞춤 일자리 서비스를 확대ㆍ제공하게 된다.
‘5060 청춘학교’ 신설을 통해 시흥시는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중장년 세대의 인생 재설계와 일자리 지원, 사회참여를 이끌며 5060세대의 체계적인 인생 이모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새일본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 수급 등 시흥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구직자들과 연계해 집단상담 등 맞춤 고용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성새일본부는 공간 부족으로 시흥창업센터와 정왕평생학습관 일부를 프로그램실과 창업동아리실로 사용할 만큼, 고용행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흥시의 고용서비스 지원 대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업체는 2021년 기준 69,637개로 5년간 약 80%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5월 518,299명으로 5년간 약 20% 증가했다.
시흥시와 시흥고용복지+센터는 이번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늘고 있는 고용서비스 지원 수요에 맞춰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중장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안산고용지청과 함께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추진단’을 구성하고, 연내에 구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시흥시와 시흥고용복지+센터의 연계·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주택 안산고용지청장 또한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고용복지+센터와 참여기관은 연계ㆍ협업을 강화하겠다. 또 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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