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과 이하원 시흥교육장은 지난달 20일 진말초등학교(교장 정화갑)를 찾아 배식봉사 후 학생들과 학교급식 먹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시청과 교육청의 공동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상급식 운영실태와 시흥산 친환경 농산물 공급사업 현황을 살피고, 학교장ㆍ학부모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에서 원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방향에 대해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시는 올해 8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관내 유치원, 초등전체, 중학교 3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내년도에는 중학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고, 5억4,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초중고 72개교에 햇토미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관내 28개 초등학교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김수정)가 연계하여 시흥산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진말초등학교 학교급식에 시흥에서 재배한 무농약 포도가 제공되었고, 학생들은 시흥에서 생산된 포도와 방울토마토 등이 대체로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앞으로 더 많은 품목의 시흥산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햇토미가 친환경이 아니어서 아쉽다.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흥의 친환경 농산물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학교와 학부모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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