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초등학교 옮겨 달라!’ 주장 나서

내년부터 통학버스 지원중단에 학부모 강한 반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9/17 [16:3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9/17 [16:39]
‘포리초등학교 옮겨 달라!’ 주장 나서
내년부터 통학버스 지원중단에 학부모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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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초등학교 스쿨버스 운행이 내년부터 중단되게 되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이에 대한 강한 반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현재 포리초등학교 주변은 공장지대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없으며 최근 성폭력 등의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곳으로 학생들을 등하교 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인근 주거지역 안으로 학교를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통학버스가 중단되면 많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이 많이 사는 이 지역 특성상 학교를 걸어 다니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 뻔하며 이는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고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포리초등학교에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항상 불안에 떨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포리초등학교 지난 2007년 이 지역을 운행하던 마을버스가 경영상의 이유로 운행을 중단 하자 주민과의 논의를 거쳐 스쿨버스 2대를 운영하는 것과 포리초교를 2010년까지 주거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통학로를 조기개통하며 2010년 말까지 임시대책으로 전세버스 2대를 배치(운영경비는 시청, 시교육청, 학부모 5:3:2로 부담) 스쿨버스운영은 학교에 위탁하는 것 등 4개 안에 합의 현재까지 통학버스를 운행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포리초등학교 주변에 버스차고지가 들어서고 버스노선이 많아지는 등 통학여건이 좋아져 내년부터는 더 이상의 통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정 시흥시교육지원청에 통보됐으며 이로 인해 교육청과 시흥시에서 각각 1억여 원씩 지원하여 운행하던 스쿨버스의 운행이 중단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교육지원청과 포리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통학버스중단에 대비 학교 주변 200m의 통학로 개선 등을 검토 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포리초등학교는 통학버스 지원으로 학교시설개선 등의 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학교 운영지원에 문제를 밝혔다.

한편 시흥시 교육청 담당자는 “현재의 교통여건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시흥시 교통 관련 부서에서 통학버스 중단가능 여부를 질의하여 타진하여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고 결정된 사항이다.”라며 “더 이상의 지원할 명분이 없어진 상태이며 학교 진입로 확장, 학교주변 CCTV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학부모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리초등학교 학교 통학버스 중단이 알려지자 지역주민들은 학교 이전 요구 등 더욱 강력한 집단민원으로 제기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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