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공동대표 임병택, 송미희, 이수용/이하, ‘시흥시지속협’)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지속가능한 시흥, 시민 게릴라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이하,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지난 5일 획득했다.
ESD 인증제도는 지난 2011년부터 구체적인 ESD 실천 전략을 국내에 보급하고, 한국형 ESD 모델을 개발해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유네스코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제’를 운영 중이다. 주제 적합성, 효과성, 만족도, 독창성, 포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의를 거쳐 인증된다.
ESD 인증을 취득한 ‘지속가능한 시흥, 시민 게릴라 토크콘서트’는 시흥시민이 참여해 분야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했다. 특히 시흥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H-SDGs) 수립을 위해 일상 속 작지만 의미 있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품고 있는 시민들이 모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으며 진취적인 토론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들은 총 6가지 주제(환경, 균형발전, 청소년, 청년, 시니어, 학부모)를 선정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8개(건강과 복지, 양질의 교육, 성평등 실현·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대응, 해양생태계 보존, 육상생태계 보존)에 관한 토크 콘서트를 6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오는 27일 열리는 제7차 시민 게릴라 토크콘서트는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먹거리를 통한 돌봄, 불공정과 불평등 극복,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시흥시지속협 관계자는 “시민 숙의 공론의 장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흥시민이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흥시 지속가능발전목표(SH-SDGs)’를 수립하고, 더 활발한 활동으로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