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공공요금의 납부에 대한 관리부실로 연체료납부가 계속되고 있어 시흥시의 예산이 줄줄이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의 끈질긴 제보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고 문제의 개선 의지가 부족하여 지속적인 예산낭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문제의 심각성 더욱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008년 전기료를 제때 내지 못해 연체료가 납부되고 있었으며 전력요금에 대한 관리체계에 대한 이해와 분석 미흡으로 할증 및 누진료의 추가납부 등의 문제가 제기 됐었으나(본보 150호, 2009년 1월 26일자) 이후 2011년까지 3년 동안 계약전력 초과할증료 2천4백여만원, 연체료 180여만원 등 2천 6백여만원의 불필요한 지출이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기료는 연체 납부 시 연체료에 대한 2%의 가산료가 익월에 청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금액이 더욱 커질 수 있으며 각 관련부서에서 전기료를 원가절감차원에서 자동 이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이 전혀 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요금은 부서통장에서 자유롭게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 제보자의 설명이다.
공공요금 예산낭비에 대해 한 시민이 수 년간 끈질기게 문제를 제기하고 낭비를 줄이도록 제보했으나 예산낭비에 대한 문제 개선으로 절약할 수 있는 예산절감에 대한 성과금 지급을 주지는 못하면서 오히려 변명과 회피 등을 일관 하면서 의견을 수렴할 자세조차 갖고 있지 않아 시민이 납부한 세금의 소중함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 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또한 전기요금의 납부가 시설관리 부서별로 납부하고 있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계약용량의 적절성 분석은 물론 효과적인 전기요금 납부방법 검토의 전문성이 부족해 전기요금을 비롯한 각종공공요금의 적절한 납부여부에 대한 검토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요금 납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시민 유 모씨는 “시흥시가 공공요금 납부에 대해서는 금액이 크지 않아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으나 조금만 집중력을 갖고 관심을 갖게 되면 해마다 1천만원 이상의 예산낭비를 해결할 수 있는데도 관심밖에 있는 것 같아 한심하다.”라며 관련 공무원들의 업무 태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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