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의장 송미희)가 제308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각 상임위원회 별 현지 확인과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장의 감사선언, 증인선서, 현지 확인 활동, 감사질의 및 부서별 감사, 감사종료 순으로 진행된다.
시의원들이 요구한 감사 대상 사무를 상임위별로 살펴보면, 자치행정위원회는 여성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 현황 등 9건, 교육복지위원회는 어린이 통학로 조성 전반 등 12건, 도시환경위원회는 맑은물상상누리 조성 사업을 비롯한 사업 준공 후 시설물 관리 현황 전반 등 7건이다.
감사 첫날인 21일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춘호)는 시흥문화원 건립공사 관련 부지를 찾아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공사 추진 현황을 살피며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은계호수공원을 방문해 지난 5월 열린 축제 때 파손된 시설을 주로 살피며 빠른 복구로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 등을 주문했다.
같은 날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선옥)는 시흥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 전반을 파악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하여 장난감 도서관, 유아체험실, 프로그램실, 수유실 등 시설을 꼼꼼히 살핀 후 관계자로부터 센터 운영 현황을 청취하며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육아종합지원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안돈의)는 앞서 20일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찾아 도시재생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관리되어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21일과 22일 양일간 목감·배곧·장현지구·매화산업단지 내 자전거도로 설치 지역과 국도39호선 둔대-하중 확장공사현장, 맑은물상상누리 등 감사 대상지 7개소를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및 추진 현황을 청취하는 등 현지 확인에 나섰다.
송미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정에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합리적인 근거와 대안 제시로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오는 6월 30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이번 현지 확인을 비롯한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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