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정왕3동 주민자치원회는 하루일정으로 정왕3동 주민센터에서 초, 중학생 33명과 김성래동장, 위원 등 43명이 함께 양평 외가 집 마을로 농촌체험학습을 떠났다.
이번 행사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농촌체험학습을 통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하여 학교생활에 활력을 주기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첫 프로그램으로 덜컹거리는 트랙터를 타고 마을한바퀴 돌아 옥수수 따기에 나섰다. 처음 따보는 옥수수 껍질을 벗기며 옥수수수염 수만큼 옥수수 알이 열린다는 신기한 이야기를 담당 가이드에게 들으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눈은 더 동그라졌다.
다음 체험으로는 물가에 나가 송어잡기를 했으며, 빠르게 도망치는 송어를 맨손으로 힘들게 잡아보지만 손사이로 빠져나가 놓치기 일 수였다. 놓칠 때마다 아쉬움과 속상함에 울상이 된 아이들의 표정과 아우성 속에 가까스로 잡은 4마리의 송어는 멋진 인증샷 포즈를 취하고 회로 시식했다.
직접 딴 옥수수는 간식으로 먹고 이후 마을에서 농사지은 먹 거리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황토진흙 탕 속에서 뒹굴며 장난치며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물가로 나왔다.
개울둑을 이용한 물 미끄럼을 타며 첨벙첨벙 까르륵 거리며 물속으로 아이들은 입수 했다. 또한 뗏목을 타고 입술이 파래지도록 신나게 물싸움하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은 그야말로 천진스런 자연 모습 그 자체다. 마지막 순서로는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모든 학생들이 차례대로 서로에게 자기소개와 외가 집 체험학습에 대한 소감을 발표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낮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말하는 발표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농촌체험 모든 일정이 끝을 맺었다.
정왕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운 농촌체험으로 시원한 개울물에 지친 심신을 흘려버리고 활력을 되찾아 다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창의로운 다양한 꿈을 갖고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이 속한 지역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황임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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