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내의 한 고등학교에서 57명의 학생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학교와 보건당국 등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시흥시 OO고등학교에 따르면 8월 20일 방학을 마치고 등교한 학생들 중 57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나온 급식을 먹은 뒤 22~23일 양일간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23일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들 57명 전원을 귀가조치 시키고 나머지 학생들도 정규 수업이 끝난 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급식도 이날 점심 이후에 중단 시켰으며 방역 소독과 함께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가검물(可檢物)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시흥시보건소에 따르면 22~23일 이틀 사이에 학생들에게 제공된 급식은 참치 김칫국과 궁중 떡볶음, 양념 닭꼬치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흥시보건소에 따르면 24일 이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 중 절반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으며 57명 전원 학교에 등교해 학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으며 입원한 학생은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식중독 증세의 원인을 급식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는 30일에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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