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등에서 '제21회 연성문화제'를 개최했다.
연성문화제는 조선 전기 중국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관곡지에 심었던 강희맹(1414~1483)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지역을 알리고 주민 화합을 위한 축제로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했다.
'연성(蓮成)'은 세조 12년(1466) 강희맹 선생의 업적을 치하하는 의미로 세조가 안산군에 '연성'이란 이름을 내렸다는 기록에서 비롯되었다.
시흥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11일 시흥시청 정문에서부터 관곡지까지 강희맹 사신단 행렬을 재현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흥 향토민요 등 각 종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연꽃테마파크에서는 물총, 물풍선 등 물놀이와 줄타기체험이 진행되며, 관곡지에서는 조선시대 의복체험,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됐다.
연꽃테마파크에 위치한 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흥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인형극 '생금닭'과 북카페도 운영과 강희맹 선생 관련 판넬 전시도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가을에 개최했던 문화제를 연꽃이 만개하는 8월로 변경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연꽃의 향취와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