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정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혜란)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이동요리봉사단 ‘미소밥차’ 발대식이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이재형)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은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김한수 농협중앙회시흥시지부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난타동아리 ‘타드락’의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으며 소외계층에게 요리봉사 및 급식이 이뤄졌다.
미소밥차는 농협중앙회 시흥시지부의 시금고 협력사업비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활용하여, 우리시 취약계층인 소년소녀가장, 지역아동센터, 각종 복지시설 등에 이동식 요리제공 및 요리교실을 운영함으로써,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청소년들에게 요리체험을 통한 희망과 꿈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해 9월 밥차를 통한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요리봉사 동아리가 구성되어, 12월 시흥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농협중앙회시흥시지부, 1%복지재단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협약을 체결한 이후, 밥차 내부 설계부터 외부디자인 그리고 미소밥차의 명칭선정에 이르기까지 조리고 학생들의 다양하고 충실한 의견수렴 및 논의 과정을 반영하여 밥차가 완성되었으며,관내 다양한 기관에 여러차례 요리봉사를 실시하고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에 참여하여 밥차 운영에 필요한 사전경험을 하였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운영 관계자 모두가 힘을 모아 미소밥차 요리봉사단이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건강한 공동체 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청소년 이동요리봉사단에 참여한 김나연(한국조리과학고, 여) 학생은 “사회에서 재능기부 봉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저희는 조리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고 싶어서 미소밥차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와 NH농협 시흥시1%복지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관내 학생과 교사가 주최적으로 운영하는 재능봉사 프로그램으로 민ㆍ산ㆍ관 협력과 지속가능한 조리재능을 활용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청소년봉사의 첫 신호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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