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갯골춘몽’을 오는 17일 갯골생태공원에서 진행한다.
시흥의 대표적인 생태문화자원인 갯골생태공원을 특화한 산책연극 프로그램 ‘갯골춘몽’은 ‘시민-전문가-행정’ 간 협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맞춤형 콘텐츠다. 시흥형 문화자치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해 시흥시가 도입한 ‘시흥문화자치연구소’에서 개발한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도시와 공존하는 내만갯벌이 지닌 독특한 자연환경과 공간이 간직한 스토리가 있는 갯골춘몽을 통해 시간-공간-사람-오감을 연결하는 감각적인 예술체험의 기회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7일 17시와 19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집결지(사구식물원)에서 2개의 탐방코스(에너지의 길, 위로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하고, 안내자 역할의 배우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갯골춘몽을 통해 익숙했던 갯골생태공원 내 해수체험장, 흔들전망대, 벚꽃길이 초여름 밤이라는 시간적 특성에 극적 장치가 더해져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참가자들은 극 관람자에서 벗어나 프로그램에 스며드는 꿈같은 찰나를 경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지역자원에 문화예술을 가미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특성화사업을 도입해 생태문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 60명(회당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갯골춘몽’의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흥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이나 시흥문화예술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고, 문의는 시흥시청 문화예술과(031-310-626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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