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배곧1동은 지난 20일 ‘배곧으로 영화보러 오!시흥’ 첫 번째 토크 시네마를 배곧생명공원에서 진행했다.
‘배곧으로 영화보러 오!시흥’은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을 보듬고, 가족·친구·이웃들과 동네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행사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배곧과 주시경 그리고 말모이’라는 주제의 역사 강의로 문을 열었다. 최태성 강사는 열띤 강의와 함께 영화 ‘말모이’와 관련된 역사적 지식을 참가자들에게 공유했다. 또한, 사전에 접수된 질문에 세심히 답변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행사에서 상영된 영화 ‘말모이’는 1914년 주시경 선생이 ‘조선어강습원’이란 명칭을 ‘한글 배곧’으로 바꿔 사용한 것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영화다.
배우는 곳이라는 뜻의 ‘배곧’은 배곧신도시 개발 당시 ‘교육신도시’라는 꿈을 담아 이를 차용해 지역명을 정했기에, 이번 첫 상영작으로 영화 ‘말모이’를 선정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9월 23일과 10월 21일에 상영할 차기 영화 투표를 진행했으며, 팝콘과 음료 등 먹을거리를 제공해 500여 명의 주민들과 공원 이용객들에게 바쁜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김대영 배곧1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장은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동네 가까이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 열릴 2,3회 차 행사에서도 많은 즐길 거리를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인 배곧1동장은 “이번 야외 영화 상영을 통해 가족·연인·친구 등과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며, “9월 23일과 10월 21일에 열릴 ‘배곧으로 영화보러 오!시흥’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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