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오는 6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 시흥시 대야동에 소재한 특별한 고전 미술품 등이 전시되어있는 소전미술관에서 클래식 축제인 살롱음악회가 열린다.
자연과 어우러진 소전미술관에서 전문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미술관 소장품들도 즐길 수 있는 소전미술관 살롱음악회는 그야말로 매번 하나의 클래식 축제와도 같은 설레임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페르토앙상블>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심혜원과 <심혜선과 친구들>의 대표인 바이올리니스트 심혜선이 함께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심혜선은 호주 아델레이드 국립음대 현악 부문 최고 점수로 학사과정 졸업하고
그녀는 호주 아델레이드 바흐 페스티벌에서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1, 2, 3번을 연주하였으며 5UV 라디오 방송에 생중계된 바 있다.
Unley Chamber오케스트라,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독일 트로씽엔 국립오케스트라 등 다수 협연하였으며, 또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 바이올린 객원 단원, 독일 비티히하임 쳄버오케스트라 악장,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팀프 앙상블 객원 부악장 등을 역임 한 세계 최고 수준급의 음악가이다.
첼리스트 심혜원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학사과정을 졸업, 트로씽엔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과 마인쯔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파리 국립음악원 현대음악제, 판 뮤직 페스티벌 등 다수 현대 음악을 초연, 카리엔 현대음악 앙상블 멤버를 역임하는 등 전문 현대 음악 연주자로도 활동했다.
또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객원 단원, 독일 비티히하임 챔버오케스트라 부수석, 광명심포니 객원 수석, 팀프 앙상블 객원 부수석 및 영감과 열정 챔버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등을 역임했다.
두 연주자는 자매 음악가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유학하였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시 주관 <문화의 밤>, 서울시 주관 <문화의 밤>, 조각가 권진규 40주기 기념,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일본 옷추카베가홀, 토키와홀과 아난시티홀 등에서 주옥같은 실내악 작품들을 수없이 함께 연주해 왔다.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작품을 함께 해온 두 전문 연주자는 각자가 느끼고 추구하는 음악을 위해 약 1년 반 동안 각자의 연주 활동을 이어오다가 오랜만에 다시 뭉쳐 오는 6월 10일 함께 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니스트 심혜선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파르티타 3번 마장조 BWV 1006을, 그리고 첼리스트 심혜원은 바흐의 첼로 조곡 6번 라장조 BWV 1012를 연주하며, 또한 두 연주자가 함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현악 듀오 1번 사장조 KV. 423을 연주한다.
음악의 아버지라고도 일컬어질 만큼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수없이 훌륭한 작품들을 남겼으며 후대 작곡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바흐가 작곡한 3개의 바이올린 무반주 소나타와 3개의 파르티타, 그리고 6개의 무반주 첼로 조곡 모두 바흐 생전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이올린 무반주 작품들은 19세기 후반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요하임이 무대에서 연주하면서, 그리고 첼로 조곡은 첼로의 거장인 파블로 카잘스가 연주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는 바이올린과 첼로 레퍼토리에 있어 모두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여겨지며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현악 이중주의 작곡가인 모차르트는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오늘날 ‘음악의 신동’이라는 별칭과 함께 널리 존경받고 있다. 현악 듀오 KV. 423은 본래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해서 작곡된 곡이지만 본 공연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로 연주 된다.
오는 6월 10일 소전미술관 살롱음악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심혜선과 첼리스트 심혜원이 수십 년을 함께 연주해 온 자매 음악가로서의 환상적인 호흡을 경험할 수 있으며, 거기에 각자가 추구하는 음악을 엿볼 수 있는 바흐의 무반주 솔로 작품도 즐길 수 있는 귀한 공연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1만 원으로 공연에 관한 문의와 예매는 소전미술관 (TEL 031-313-1211)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