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별 황연주 런던을쏘다!!

몬트리올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7/23 [13:1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7/23 [13:13]
시흥의 별 황연주 런던을쏘다!!
몬트리올의 영광을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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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장곡동에 13년째 거주하는 시흥의 자녀 황연주 선수가 4년 전 무릎수술로 베이징올림픽 예선에 나서지 못한 설음을 씻고 8년 만에 올림픽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7일 여자 배구단 출정식을 치르면서 누구보다도 각오가 남다르다고 주먹을 불끈 쥔 황연주 선수는 2005년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입단해 스물여섯의 나이로 올해 프로 7년차로 현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에서 활동 하고 있다.

황 선수는 올림픽에 첫 출전이며 대한민국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36년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선봉에 선다. 평소에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꽃사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코트에만 들어서면 거침없는 야수로 돌변한다.

2005년 프로에 입단한 해에는 서브상, 백어택상,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2010, 2011년 NH농협 시즌 정기리그 MVP ’, ‘챔피언십 MVP ’, ‘올스타전 MVP'까지  MVP 3관왕, 작년  개인 기록 최초 서브 200호 달성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배구계의 얼짱, 인기 1순위다.

늘 예의 바르고 겸손하고 검소한 선수의 덕목을 갖추고 있는 황연주 선수는 런던에 입성하기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고 오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8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고 탈락하는 아픔을 겪고 올해 5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 예선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미국(세계랭킹 1위), 브라질(2위), 중국(3위), 세르비아(7위), 터키(8위)와 함께 B조에 배정됐으며 우리나라 시간으로 29일 새벽 4시에 미국과의 1차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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