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 목감도서관은 지난 3월 ‘2023년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6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다양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예술 접근성 향상과 제고를 위해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을 통해 문화예술·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267개 공공도서관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문화예술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시흥시 목감도서관을 비롯한 65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이에 목감도서관은 시민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일 11시 다목적홀에서 영어 인형극인 ‘엄마오리가 사라졌어요’를 선보인다. 숲 속 오리가족의 말썽꾸러기 아기오리들이 먹이를 찾으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열리는 영어 인형극은 영어 노래 헬로우 송(Hello song)을 비롯해, 무대 밖 캐릭터와 다양한 액티비티, 퀴즈 타임 등으로 구성돼 있어 시민들의 흥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시흥시도서관 누리집(lib.siheung.go.kr)에서 5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총 80명을 모집하며, 시흥시민 누구나 무료로 인형극 관람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목감도서관(031-310-2588)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외 목감도서관은 9월 2일 11시에 안데르센의 동화를 음악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동화인형극 ‘안데르센 동화콘서트’를, 10월 25일 17시에 자립심 강한 아기돼지 삼남매와 우애 깊은 아기돼지를 부러워하는 늑대가 용기를 내는 테이블 인형극 ‘아기돼지 삼남매’를 운영할 계획이다.
목감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문화와 예술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는 물론,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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