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가 가정의 달 5월부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시흥시 전체 19개 동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마을별 특색을 담은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동별 축제를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알리고, 주민 누구나 참여하는 공동체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6일 마을공동체 축제의 시작을 알린 ‘목감동이야(ya)’ 축제에서는 촉촉한 봄비 속에서 사람과 자연을 잇는 양달천을 배경 삼아 산현공원에서 다양한 주민참여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뻥튀기 그림 그리기, 소방 체험, 페이스페인팅(얼굴그림), 드로잉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주민들을 반겼다. 이밖에도 감성 가득한 어쿠스틱무대 공연으로 흥을 올리고, 시흥시 대표축제인 물왕예술제와의 연대를 통해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13일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정이마을 동화축제가 정왕동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동화‘를 주제로 한 축제답게 동화나라 퍼레이드, 토끼를 잡아라 시즌2, 나도동화작가(동화그림전시) 등 아이들이 주체가 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했다.
특히 ‘정이마을방송국’이라는 고유의 마을 콘텐츠를 축제에 접목시킴으로써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오는 20일에는 제7회 신천 ’효‘ 축제(주민이 만드는 효 축제 한마당)가 개최된다. 전통혼례 체험, 3대 가족 즉석사진 찍기, 평양통일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핵가족화가 돼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주말 가족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10월까지 시흥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현장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앞으로 열릴 축제를 살펴보면, ▲6월 10일 배곧2동 ‘배곧 윈드페스타 ▲7월 22일 연성동 ‘제3회 시흥연성 관곡지 연꽃축제(연꽃에 반한 금개구리)’ ▲7월 22일 월곶동 ‘제4회 시흥 월곶 짠내나는 물총축제’ ▲9월 중 신현동 ‘제6회 신현8담축제(청자백자야 놀자)’, 과림동 ‘제5회 과림동 행복나눔 축제’, 대야동 ‘소래산 효장부 축제’, 은행동 ‘은행골 주민축제(백색 은행동에서 흥을 시작하다)’, 정왕3동 ‘옥구놀통(옥구드림에서 놀면 통하리)’, 정왕4동 ‘2023 함송 별숲축제’가 마련돼 있다.
10월은 그야말로 축제의 달이다. 군자동 ‘세대공감 산들 축제’를 비롯해 매화동 ‘제18회 호조벌축제’, 정왕1동 ‘제5회 평안골 어울림 축제 한마당’, 배곧1동 ‘제2회 배곧노을축제’, 장곡동 ‘인선왕후축제’, 능곡동 ‘능곡선사마을축제’, 정왕본동 ‘제4회 정왕 본 축제’ 등으로 시민들이 즐길 다양한 축제가 가득하다.
축제 일정과 장소는 추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므로, 관련 문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