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5월 16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제414차 전국 민방위 대피훈련이 대폭 축소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대피 및 차량 이동통제 훈련은 이뤄지지 않으며, 민방위 경보 또한 발령되지 않는다.
당초 행정안전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대피 훈련과 차량 이동통제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6년 만에 재개되는 훈련임을 감안해 지난 10일 국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예방하고자 민방위훈련 계획을 축소하는 것으로 변경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초·중·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대피훈련만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행안부는 전 국민 참여 훈련의 재개보다 공공기관 및 학교 중심으로 훈련을 우선 실시한 후 보완사항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확대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방위 대피훈련은 공공기관 직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만 대피훈련을 진행하며, 당일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민방위 훈련이 축소 변경돼 공공기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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