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선옥)가 5월 11일 교육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동네서점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복지위원회 김선옥 위원장과 이봉관, 윤석경 위원, 관계 공무원, 시흥시 지역서점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도서관 도서 납품 및 동네서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봉관 의원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관내 서점 대표자들은 우리 시에 도서관이 많은 것은 책 읽는 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일이나 서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따르므로 공공기관 도서구입 시 관내 서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과 우리 시 인구와 예산 규모에 맞는 도서구입 예산 확보를 위해 집행기관과 시의회가 노력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 2014년 도서정가제 시행, 온라인 서점 활성화, 침체된 지역경제 등으로 인해 지역 동네서점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며 서점 대표자들을 격려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인 지역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서는 독서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 내 독서 문화 확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2021년 4월 제정된 「시흥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이봉관 위원은 동네서점의 상생을 위해 사회적 기업 설립 방안을 제안했고, 윤석경 위원은 실질적인 운영 없이 납품만을 목적으로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유령서점으로 인해 지역 서점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 부서에 실태 점검을 요청했다.
김선옥 위원장은 “도서관의 도서 구입 방법을 변경하는 것만이 동네서점 활성화 방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교육복지위원회에서도 관련 조례 개정부터 다 각도로 고민하여 실질적인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