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자체 디자인을 통해 제작된 명품 귀금속 전시장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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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신천동 구도심에 한 건물이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 와인바, 귀금속 명품 전시장, 문화예술 작품 전시장이 건물 한곳에 모이면서 새로운 감각의 명소로 거듭나 지역주민들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구 목욕탕 건물로 오랫동안 운영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잘 알려졌던 공간으로 새롭게 인수한 건물주 이창호 대표가 현시대 감각에 맞추어 리모델링 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2층을 전시장으로 내놓으면서 다양한 컨텐츠가 한곳에서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주간시흥은 이창호 대표를 만나 트리플 갤러리를 중심으로 명소로 부상되고 있는 건물을 집중취재 소개한다. [편집자 주]
▲ 트리플 갤러리 건물의 새로운 변신.
트리플 갤러리 건물은 시흥시 신천동의 구도심권 중심(시흥시 삼미시장 3길 46)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 19 발생 전까지만 해도 당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던 목욕탕으로 이용되던 건물로 신천동에 주민들이 매우 가까이에 두고 즐겨 찾았던 주민들의 건물이었다.
오랫동안 목욕탕으로 사용하며 지역에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던 건물이 시대가 변하면서 목욕탕의 이용객도 줄게 되고 시설도 낡아지면서 건물 활용에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될 즈음 새로운 인물과 만나면서 건물은 제2의 탄생을 맞이하게 된다.
건물은 시흥에서 35년 가까이 보석을 감정하고 세공하는 일만을 해오고 있는 이창호 대표가 인수하게 됐으며 이 대표는 구도심 속의 명품 건물로 만들어 내기 위한 고심에 들어가 시민들의 향수가 묻어있던 낡은 목욕탕 건물을 새로운 신세대 감각에 맞는 건물로 변화시켰다.
이창호 대표는 신천동 구도심에 있는 낡은 건물을 과감하게 리모델링 하고 6층 옥상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건물의 시대적 낙후감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목욕탕의 구조들을 완전하게 개혁시켜 각층별 독특한 아이템들로 배치하며 제2의 변신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됐다.
© 다양한 와인 및 음식들이 준비 가능하다.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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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 갤러리 건물 층별 구성
건물의 지하층은 젊은 세대 감각에 맞도록 와인바가 들어섰다.
젊은 층들의 기호에 맞춰 라이브 공연도 가능하도록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고 다양한 와인들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품격있는 경양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면서 젊은이들의 소통공간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1층의 일부는 이창호 대표의 주력사업인 귀금속세공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아들이 운영하는 귀금속 전시장인 골든비(GOLDEN BEE)에 이 대표가 제작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귀금속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열되어 구도심 속의 고급 건물로 변화시키게 된 주력 공간이다.
또한 1층의 나머지 공간은 건물을 찾는 방문객은 물론 주변 지역주민들이 안락하게 자리 잡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로 향긋한 커피 향과 바게트 향이 어우러져 건물에 들어선 내방 객들의 격을 높여 주고 있다.
© 전시 예술인의 오아시스 2층 트리플 갤러리 전시장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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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더욱 건물의 가치를 높여 주는 공간은 2층 예술작품 전시장이다.
지난해 12월 전시장으로 개장하여 시흥의 예술인들에게 내어준 2층 트리플 갤러리는 지역에 문화예술의 발전을 기원하는 이창호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갤러리의 구상부터 인테리어는 물론 운영까지도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시흥예총 최찬희 회장은 이창호 대표의 지역 문화예술 사랑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개장 이후 꾸준히 지역예술인들이 전시회를 열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되는 미술, 사진전이 계획되어 있어 주민들의 또 하나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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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층은 골든비(GOLDEN BEE)의 작업공간으로 고급제품 디자인을 중심으로 고품격의 귀금속 제조회사 공간과 직원들의 생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연결된 6층 옥상은 또 다른 활용공간으로 건물 관계자는 물론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잘 가꾸어져 소래산 자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건물을 찾는 내방 객이 1층에서 주문한 차를 들고 올라가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특히 소규모 가족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 전시장에서 소모임 및 행사 진행이 가능 하도록 되어 있다.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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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 갤러리 전시장의 탄생.
트리플 갤러리의 탄생 되기까지에 이창호 대표의 결단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개인에 꾸준히 후원 해왔던 이창호 대표는 지역에 청소년, 학생 문화예술 꿈나무에 대한 애정이 높아 지역문화 예술의 큰손으로 역할 해 왔던 활동의 연장 선상이다.
2층이 트리플 갤러리가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시공간이 부족해 개인전 등을 자유롭게 열지 못하며 애를 태우던 전시 분야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트리플 갤러리는 외벽에 작품 전시가 쉽도록 시설물을 설치했으며 창가 측에는 예술인과 관객들이 함께하며 개막식을 비롯한 소규모 행사 및 소모임이 가능하도록 여러 개의 탁자까지 준비되어 있어 전시장은 물론 예술인들의 모임과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건물주 이창호 대표는 누구.
강원도 양양이 고향인 이창호 대표는 20세부터 보석 관련 일을 시작하며 보석감정 및 보석가공을 35년여 지속해 왔으며 보석가공 및 유통 전문 기업인 이다.
이창호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고급 명품 귀금속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종로에 보석상들에게 도매로 판매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제품들은 수출도 하고 있으며 국내 보석 업계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는 귀금속 세공전문업체이다.
27년 전 시흥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이창호 대표는 운영하던 회사가 은계지구 택지사업 지역으로 수용되면서 회사를 이곳 신천동으로 옮겨 자리를 잡게 됐다.
이창호 대표는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세공제품인 귀금속의 구매자가 대폭 줄어 경영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항상 지역에 결손가정이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는 꾸준히 지원하겠다는 마음은 갖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기업경영에도 남다른 능력을 보이고 있는 이창호 대표는 트리플 갤러리 건물의 명품화로 신천동 구도심 권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장본인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