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4월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경기도지속협)에서 추진한 ‘2023 G-SDGs(경기도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실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약 1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2023 G-SDGs 이행 실천사업 공모’는 경기도지속협에서 경기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인식 증진과 G-SDGs 목표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시흥지속협은 ‘시흥시 청년 정책 큐레이션 및 개발 교육’ 사업으로 공모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선정된 사업은 시흥시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원하는 때에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직접 원하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청년들과 함께 개발하는 것으로,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정책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시험사업(파일럿 프로젝트)이다.
시흥지속협은 지난해 시흥시 각 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시흥에 많은 정책과 지원사업이 있지만, 홍보가 잘되지 않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견에 따라 지속가능발전 목표별로 시흥의 정책을 한데 모아 시민들에게 편리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원하는 정책을 찾아 이용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수 있게 하고자 본 공모에 사업안을 제출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흥지속협은 정책의 양적 확대는 물론, 시민 맞춤형 대응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
시흥지속협은 향후 정책 개발 및 운영의 핵심 포인트와 시민들의 요구를 공유하는 등 신규 정책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모니터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흥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SH-SDGs)과 이행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시흥지속협은 지난 2000년에 ‘맑고푸른시흥21 실천협의회’로 창립해 2016년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2022년에는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제정과 함께 시흥시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듣는 ‘시민 숙의 공론의 장’을 운영하는 등 민관의 지혜를 모아 고민하고 논의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행동 계획을 수립·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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