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하기용)는 지난 4일 군자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04년 한국으로 시집온 티비스(베트남)·고정욱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사회에서 오는 심리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건강한 가족모델 성립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결혼식” 행사를 개최했다. 관내 8개 유관단체와 유관기관 등이 후원하는 이날 결혼식에는 베트남에 있는 신부의 부모 초청과, 국내 친지들 외에도 100여명의 내빈이 축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윤춘열(주민자치 고문) 달월신협 이사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하기용 주민자치위원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다문화가정을 적극 발굴하여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행사에 도움을 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결혼식과 사진촬영 등 예식비용 전액을 무료제공하고 기념품 전달식도 가졌으며, 행사 후에는 참석한 하객들을 위한 국수, 떡 등의 다양한 음식으로 푸짐한 잔치를 마련하여 축하의 자리와 아울러 참석자 모두는 이 부부의 행복과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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